대만의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역으로 가는 방법은 택시, 지하철, 버스 총 3가지가 있고 비용은 당연히 순서대로 비쌉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역까지 거리는 약 42 km로 어떤 교통을 이용하든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리나라 기준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거리가 약 60 km이니 대략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혼자 주로 여행을 다녀서 버스를 이용하지만 동행이 있거나 짐이 많다면 택시도 좋은 방법입니다. 3가지 방법에 대해 간단히 비교하겠습니다.
A) 택시
- 소요 시간 : 약 40분 ( 정체시 약 50분 )
- 비용 : 약 4~4.5만 원 ( 약 40 km 주행 )
- 추천 : 짐이 많거나 2명 이상 동반인 경우
- 단점 : 할증( 밤 11 시~아침 6 시 ) 적용 시, 약 5~5.5만 원
대만 택시는 1.25 km까지는 기본요금인 80 NTD( 원화 3400 원)를 적용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장거리 운행의 경우 택시 기사와 약간의 흥정은 가능합니다. 또한 트렁크에 싣는 짐의 양에 따라 약간의 추가 요금이 붙을 수는 있습니다. 이 외에 택시 요금을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직접 검색해보세요.
B) 지하철(MRT)
- 소요 시간 : 약 36분 ( 급행 ), 약 50분 ( 일반 )
- 비용 : 편도 약 7천 원 ( klock, kkday 같은 어플에서 예약 시 10% 정도 저렴 )
- 추천 : 정확한 시간에 맞춰 여행하는 경우
- 단점 : 막차 새벽 00:07분
대만 지하철인 MRT(Mass Rapid Transit)는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역이 있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노선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공항철도와 비슷하며 홍대입구, 공덕, 서울역 이런 식으로 정거장이 있습니다. MRT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행되기에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내는 꽤 넓으며 짐칸도 따로 있고 몇몇 좌석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C) 버스
- 소요 시간 : 약 50분
- 비용 : 편도 약 6300 원 ( klock, kkday 같은 어플에서 예약 시 10% 정도 저렴 )
- 추천 : 저렴한 수단
- 단점 : 부정확한 시간
타오위안 공하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국광버스 1819 입니다. 공항에 이 버스 외에도 종류가 많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국광은 버스 운영회사입니다. 사실 MRT랑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선호도에 맞게 교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버스의 경우 새벽 01:20분까지 운영을 해서 MRT보다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저가 항공인 SCOOT 항공을 타면 아마도 12시 넘어서 도착을 해서 버스밖에 선택지가 없긴 합니다. 시간표는 아래서 확인 가능합니다. 첫 방문 시, 홈페이지가 중국어로 돼있는데 하기와 같은 순서로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앱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깔아보니 작동이 잘 안 됩니다.
- 우측 상단 English 클릭
- 좌측 timetable 클릭
- 이용 날자 클릭
- 도착지를 to KUOK-KUANG motor transportation Taipei Station로 선택
- 공항 도착할 경우 to Taoyan Airport Terminal 2 선택
저는 혼자 여행을 가게 돼서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올 때는 MRT를 탔는데 둘 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다들 한 번씩 이용해시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타는 장소는 출국장 나오면 너무 자세히 이정표가 있어 어려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