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처음으로 대전 여행을 가게 돼서 숙소를 어디 잡을까 고민하다 유성구가 온천수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있는 숙소들은 온천수를 사용한다고 해서 실내에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욕조가 있는 호텔을 찾았고 가심비 좋은 '스탕달' 호텔을 이용해 봤습니다.
스탕달 가는 길
- 주소 : 대전 유성구 온천북로 14
- 대중교통 : 지하철 유성온천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
저는 자동차를 타고 갔지만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 충분히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지하 주차장이랑 주차 타워 두 곳이 있습니다. 주차 타워는 크지가 않아서 4~5대 정도 들어갈 크기이며 대부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지하 주차장 입구가 생각보다 좁아서 운전 초보자분들은 호텔에 발렛을 맡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주차 타워를 이용했는데 출차할 때 사이드미러를 접으셔야 합니다. 여기도 폭이 좁아서 사이드미러가 벽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용 안내
호텔 프런트에 가시고 체크인을 할 때 위와 같은 안내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은 일반적인 15시와 11시입니다. 객실 내 벽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풍선설치는 금지하고 있으며 낮은 베개는 따로 필요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 게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내부 식당을 운영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pc방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외부 음식이 반입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는 조식이 제공되는 옵션으로 구매를 해서 조식 시간도 같이 확인을 했습니다. 조식은 셀프바로 간단하게 스프, 우유 및 시리얼, 밥, 김, 토스트 정도를 이용할 수 있고 이와 별개로 1인당 하나씩 간단한 요리를 해줍니다. 생각보다 구성이 좋아서 아침으로는 적당했습니다. 왼쪽 사진이 개별로 해주는 음식이고 오른쪽은 셀프바 메뉴입니다.
객실 이용 안내
저는 708호를 이용했는데 방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이 스타일러가 구비되어 있어 외투를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tv는 넷플릭스가 기본으로 있긴 한데 그 외 다른 ott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 스마트폰이랑 미러링해서 다른 ott 보려고 했는데 미러링이 되지 않는 tv라 그냥 넷플릭스만 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공기청정기도 있네요.
욕조는 성인 남자가 이용하기 적당한 크기고 바디워시나 샴푸와 같은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있었습니다. 대신 칫솔, 샤워타올, 빗 등 일회용품은 2,000원을 내고 따로 사야되는데 비누가 여기에 포함돼 있어 손 씻는 게 불편했습니다. 저는 그냥 바디워시로 손 씻었네요..
외부 음식 반입 금지인 만큼 실내에서 음식을 시킬 수 있도록 테블릿이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굳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메뉴가 흔한 룸서비스 메뉴기도 하고 대전까지 와서 굳이 호텔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지금 이벤트로 무료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치킨 샐러드랑 생맥주 300ml 2잔을 줍니다. 당연히 콜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방 가격이 금~토 기준 14만원 정도 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방 안에 욕조가 있어 온천도 즐길 수 있고 조식도 무료이며 심지어 레스토랑 무료 이용 쿠폰도 주니까요.
총평
-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 좋다
-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라 불편하다
- 초보자가 느끼기에는 지하 주차장 입구가 좁다
- 조식 구성이 꽤 괜찮았다
- 욕조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