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 공항에서 하노이 도심으로 들어가는 방법 중, 저렴하면서도 꽤나 쾌적한 방법이 바로 86번 공항버스입니다. 저는 혼자 여행을 자주 해서 택시보단 대중교통을 선호했는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86번 버스 기본 정보
86번 버스는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하노이 도심(하노이역)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주요 관광지와 숙소 밀집 지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은 주요 특징입니다:
- 운행 시간: 대략 오전 6시 반부터 저녁 11시까지 ( 첫차 : 6시 25분 / 막차 : 11시 05분 )
- 배차 간격: 약 20~30분 ( 위 시간표에서 왼쪽은 하노이에서 출발 / 오른쪽은 공항에서 출발 )
- 요금: 45,000동 (약 2,500원)
- 주요 노선: 노이바이 공항 - 호안끼엠 호수 - 롱비엔역 - 하노이 중앙역
- 지불 방식: 버스에 탑승하면 검표원이 와서 직접 현금으로 요금을 받습니다. 카드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 공항 atm 현금 뽑으면 수수료 엄청 납니다..밑에서 다시 얘기하시죠... )
탑승 위치 및 수하물 보관
노이바이 공항에는 국제선, 국내선 두 터미널이 있는데, 국제선 터미널(T2)에서는 1층 도로변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공항을 나오면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잘 보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위에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86번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는 조금 더 관광객 친화적이긴 합니다. 일반 공항버스처럼 버스 밑에 보관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버스를 타면 뒷문 앞에 사람들이 짐을 쌓아놓는 곳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 그냥 나도 애라모르겠다 하고 짐을 얹으시면 됩니다. 제 기억상 한국인 중에 이 버스 타고 온 사람은 없고 관광객은 대부분 서양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또 캐리어보단 백팩을 선호해서 저도 제 가방을 그냥 얹었습니다.
하차 방법
하차 방법이 특별한 건 없고 기본적으로 멈추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아마 벨 누르는 게 따로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굳이 누르지 않고 멈추면 내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현지인에 해당하는 내용이긴 한데 지기사님한테 원하는 위치에서 세워달라고 하면 세워줍니다. 물론 기사님이랑 말이 통해야겠죠..저희 같은 일반 관광객은 그냥 내려주는 데서 내리면 돼요. 웬만한 버스정류장에서 다 멈추니까요.. 용기가 있으시다면 택시처럼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ㅎㅎ
현금 인출 팁
하노이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택시나 그랩보다 86번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고, 현지 분위기도 조금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