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대여 ( 서호 근처 )
- 125 cc 이하 : 국제운전면허증 가능 ( 주로 외국인 )
- 125 cc 초과 : 베트남 운전면허증 필요
시내 운전 중 주의할 점
하노이에서 운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로에 교통신호가 많이 없고 잘 지키지도 않습니다. 베트남의 운전은 무질서 속 질서가 있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사거리라 하면 직진 좌회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서행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다닙니다. 당연히 교통신호를 지켜야되지만 직접 운전해보시면 이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차선 변경이 쉽지 않습니다. 차선 변경이라기 보단 주행 중 좌우로 움직이기는 게 어렵습니다. 오토바이간 안전거리가 거의 없고 꽤 밀착해서 다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 좌우를 정말 많이 살피셔야 합니다. 약간만 틀어서 움직여도 부딪힐 수 있습니다. 그냥 안전거리가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토바이 주차 방법
하노이에는 오토바이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대부분의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는 지하에 오토바이 전용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이 생각 나진 않는데 그닥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콩카페(Cong Caphe)가 있는 올드 쿼터(Old Quarter) 같은 야외 공간에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거리는 그냥 대로변이나 인도에 주차하면 되는데 콩카페와 같이 좀 사람많고 인기있는 곳은 주차비를 받습니다. 제가 갔을 땐 어떤 할머니가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콩카페 앞에 가면 오토바이 주르륵 주차되어 있고 오토바이 의자에 번호를 써 놓습니다. 그리고 그 번호에 맞는 종이를 주는데 보관했다 나중에 오토바이 찾을 때 받았던 종이를 다시 내면 됩니다. 종이 없다고 하면 베트남어로 엄청 뭐라하고 오토바이도 못 빼게 합니다. 저도 어쩌어찌 하다가 겨우 탈출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거리뷰로 찾아 본 건데 저게 다 주차비를 내고 주차한 오토바이들입니다.
하노이에는 시내 안에 도로와 기찻길이 같이 있어 종종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호를 기다리며 지나가는 기차를 구경하며 마치겠습니다.